경기도내 농·어촌주택개량사업 융자금대출금리가 5.5%에서 3.9%로 내려 농·어촌민들의 부담이 줄게 됐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농어촌주택개량융자금에 대한 금리를 이처럼 인하, 지난달 1일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상환원리금 1천 935억 여 원에 대한 이자액 중 30억 원 가량 부담이 줄어 가구별로 한해 30만원 정도 부담이 덜게 된다. 또 최근 저금리로 인기가 없던 주택개량융자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매년 줄던 주택개량희망자가 늘어나고 농·어촌주거환경개선에 따른 노후불량주택개량사업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리인하는 경기도가 융자금에 대한 금리인하를 중앙정부에 수 차례 건의했으나 높은 금리로 해결되지 못하다가 농·어촌주민들 삶의 질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건의안이 받아들여졌다.

농·어촌주택개량융자사업으로 농가집을 새로 지을 땐 표준설계도를 이용, 설계비용을 줄이면서 주택준공 후 지방세감면 혜택도 받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중 600여 채의 농촌집을 개량할 계획이다.

<수원/원기만 경기지사장> wongima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