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적으로 4만7,432가구의 주공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저소득층 주거안정은 물론 청약저축가입자들에게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주공아파트는 전국 4만7,432가구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주택수요가 많은 서울 수도권지역에서만 2만3,291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공급유형별로는 국민임대 2만2,18가구, 공공임대4214가구, 공공분양 1만7,000가구 등이다.

■주공아파트 장점

대부분의 단지가 택지개발을 통해 대규모로 건설되기 때문에 공공시설은 물론 초·중·고교 등 학교시설과 각종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체육시설과 풍부한 녹지공간 등 제반여건이 뛰어나고, 도로망도 잘 정비돼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도 높아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뿐만 아니라 분양의 경우 국민주택기금 대출이 평형에 따라 4,500만∼6,000만원까지 연 6∼7%의 장기저리로 지원되며, 중도금 및 잔금도 시중은행을 통해 융자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무엇보다 공기업인 주택공사가 건설·공급하는 만큼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시공∼입주시까지 철저한 감독 및 관리로 믿음을 준다.

■종류 및 청약자격

주공아파트는 공공분양, 공공임대, 국민임대 3종류로 분류되며 분양(임대)을 받기 위해서는 청약저축 가입이 필수적이다. 공공분양은 전용면적 25.7평이하(초과시 청약예금가입자에게 공급)규모로 공급된다. 공공임대의 경우는 5년간 보증금과 임대료 지불하다 이후 분양전환으로 자가소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국민임대는 분양전환이 불가능하다.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아파트의 청약자격은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주로 한정된다. 청약저축 월불입액 24회(2년)이상 납입자가 1순위가 되며, 6회이상은 2순위, 나머지는 3순위가 된다.

국민임대아파트는 전용면적 15평∼18평이하의 경우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2003년도 기준:1,954,680원)인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저축가입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진다. 전용면적 15평 미만은 청약저축 가입과 관계없이 월평균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이하인 무주택세대주에게만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해당 지역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되며, 사업주체가 정하는 인접지 시·군거주자가 2순위, 나머지는 3순위다.

또 동일순위내 경쟁시에는 장애인 세대, 65세 이상 노부모를 1년이상 부양한 세대주 등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주요 공급물량

3월= 서울 신림지구(재개발)에서 295가구가 공공분양으로 대기중이다. 서울시내에서 분양되는 만큼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청주 가경지구도 공공분양 691가구가 선보인다. 수원율전(389가구), 평택안중(638가구), 광주양산 지구(496가구)에서도 국민임대 단지가 공급예정이다.

4월= 대전신흥지구에서 공공분양 382가구와 공공임대 339가구가 공급되며, 국민임대 물량으로는 동두천 송내(1,018가구), 용인죽전(363가구), 정선고한(285가구), 정읍농소지구 등이 있다.

5월=공공분양 물량으로는 인천논현(1,731가구) 창원반송(2,706가구) 평택이충(733가구)지구 등이 있다. 수원오목천(1,094가구), 춘천퇴계(372가구) 여수무선지구(1,034가구)등에서 국민임대 2,500가구가 공급된다.

6월= 전국 6개지역에서 국민임대 3,279가구가 무더기로 쏟아진다. 주요지역으로는 부천소사(557가구), 음성대소(359가구), 대전노은(642가구), 광주신용(492가구), 통영죽림(718가구), 제주노형(511가구) 등이다. 부산안락과 대구이천지구에서는 공공분양으로 814가구와 432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7월= 용인동백지구(1,542가구)와 목표용해지구(457가구)에서 국민임대 단지가 선보이고, 부천 오정지구에서는 1,663가구(공공임대550가구,공공분양 1,113가구)가 공급된다.

8월= 완주삼례지구에서 국민임대 52가구, 인천논현지구에서 공공임대 78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9월= 공공분양 물량으로는 춘천퇴계(714가구), 대구봉산(295가구), 제주노형(1,068가구)지구 등이 있으며, 남양주 호평(456가구), 용인신갈(693가구)지구의 공공임대 물량이 주목을 끈다..

10월=양주덕정(608가구), 화성봉담(736가구) 원주무실(560가구) 등에서 공공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고양풍동(822가구)과 용인동백(1,714가구)지구의 공공임대 물량이 눈에 띈다.

11월= 공공분양 단지만도 7곳 4,122가구가 달한다. 주요지역으로는 고양일산(1,150가구), 용인보라(1,050가구), 화성봉담(700가구), 청주신영(289가구), 대전인동(359가구), 군산동흥남(318가구), 상주복룡(256가구) 등이다.

12월= 양주가납(390가구)과 인천논현(801가구) 등 2개지구에서 1,191가구가 국민임대로 공급된다.

※2004년 주공아파트 공급물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