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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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후, 서울아파트 33% 가격하락

2004년 01월 08일 (목) 00:00:00

전성필

지난해 10.29 부동산종합대책이 여파로 서울지역 아파트 3가구중 1가구는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서울지역 아파트 102만9,732가구를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33만7,246가구(32.7%)가 10.29대책 이전보다 가격이 떨어졌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재건축아파트의 경우는 전체 13만3,445가구중 79.8%가(10만6천616가구) 가격이 하락해 10.29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의 약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전체 8만7,665가구의 62.8%(5만5,87가구)가 값이 떨어졌고, 강남구의 경우도 2가구중 1가구가 꼴인 5만1,620가구의 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이 맣고 재건축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강남권의 경우는 비교적 가격이하락 아파트가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지역이 뉴타운으로 지정된 용산구는 전체 아파트 2만1,199가구의 11.3%에 불과한 2,408가구만이 가격이 하락했고 관악구의 경우도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는 14.3%에 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