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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36개 취락지 그린벨트 해제

2003년 12월 20일 (토) 00:00:00

배진우

충남 연기군 29개 지역을 비롯 충남도내 20가구 이상 취락 및 관통취락지 36개 지역에 대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올해 안으로 해제된다.
충남도는 19일 연내에 개발제한구역 내 20가구 이상 집단취락과 불합리한 경계선 설정으로 단절될 경계선 관통 취락에 대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충남가 그린벨트를 해제한 지역은 최근 경기도가 화성시의 52곳에 대한 그린벨트를 해제에 이어 지난 10월 중순 정부가 개발제한구역 내 중규모 집단취락지에 대한 해제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후 두 번째 지역으로 향후 전국 1,800곳에 이르는 중규모 집단취락지의 해제 움직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충남 도내에서 연내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지역은 연기군 29개 취락과 공주시 5개 취락, 금산군 2개 취락 등 모두 36개 취락 및 관통 취락(총면적 1천585㎡)이며 이번 해제로 1,157가구 3,529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게 된다.
도는 해제되는 취락 중 50가구 이상 취락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전용주거지역이나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하고 50가구 미만 취락은 자연취락지구로 지정해 구역해제에 따른 건폐율 축소 등 불이익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오는 26일 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