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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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중개업체 무더기 자격 박탈

2003년 12월 16일 (화) 00:00:00

배진우

최근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부동산가격을 잡기 위해 금융, 세제 등 동원가능한 갖가지 방법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에 부심하던 중국 상하이시가 불량 중개업체 정리라는 공격적인 처방을 냈다.
15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등록된 부동산 중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작업을 벌여온 상하이시 당국은 지난 10월말까지 71개 불량 부동산 중개업체의 영업자격을 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는 이 기간 동안 6,337개 부동산 중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작업을 벌인 결과 미등록 업체 1,697개, 무허가 영업 업체 632개, 정기 검사조건 부적합 및 불법행위로 인해 개선명령 또는 처벌된 업체 각각 929개, 277개소를 적발, 이 가운데 불량정도가 심한 71개 업체에 대해 영업자격을 취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한편 상하이시는 주택 구입 후 단기간내에 전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가격 안정화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져지고 있으며, 저장성 항저우시의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부동산 매매차익에 대해 20%의 개인소득세를 부과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