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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 전곡.연천읍 신도시 개발

2003년 12월 16일 (화) 00:00:00

배진우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통현리가 인접한 3번 국도 통이로 주변 일대에 오는 2015년까지 2만여 가구 규모의 택지를 포함, 대학, 산업단지 등 종합 역세권 개발을 통한 신도시가 개발된다.
15일 경기도 연천군은 통일후 한반도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할 기반 조성을 위해 전곡읍 은대리와 연천읍 통현히 일대 200여만 평에 대한 신도시 개발 기본구상을 발표, 이같이 밝혔다.
연천군의 신도시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1단계로 오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지역주민 및 군인가족용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2단계인 2008년 부터 2010년까지는 대학 유치, 산업단지 조성, 역세권 개발이 이루어지고 마지막 단계인 3단계에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통현리 일대에 신도시가 건설된다.
군은 이달 말 군청 회의실에서 한국토지공사와 신도시 개발 기본구상에 따른 협약을 체결,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신도시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신도시개발 예정지는 전곡읍 은대 1∼4리와 연천읍 통현 2리 등 모두 200여만평으로 이 가운데 대학 유치,산업단지 조성,역세권 개발을 제외한 나머지 50만여평은 2만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될 수 있는 택지로 조성된다.
연천군 전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신도시개발은 군과의 협의가 필요하지만 관할 군부대도 신도시 개발사업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은대리 일대에는 현재 군부대 훈련장이 15곳이나 되지만 관할 군부대가 주민불편 해소와 지역개발 차원에서 곧 청산면 장탄리쪽으로 모두 이전할 계획이어서 고도제한 문제도 대폭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연천지역에는 오래된 단독주택이 대부분이라 주거환경이 크게 열악하다”면서 “신도시개발 사업으로 주민 주거환경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