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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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투기과열지구 해제 건의

2003년 12월 16일 (화) 00:00:00

배진우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주요 지자체들이 지역경제 침체 우려를 이유로 이를 해제해 달아는 건의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15일 광주시가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해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
광주시는 이날 다른 지역에 비해 광주 경제가 어려운데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부동산 경기의 급속한 냉각으로 건설경기 및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질 것이 우려돼 이같이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 8~10일 신규분양 아파트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7개 업체에서 2,694가구를 분양했으나 청약률이 5개 업체는 미달, 2개 업체는 1~1.3대 1로 나타나 지정전에 1.5~5.8대 1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분양률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에 30~82%이던 것이 지정 후에는 2~36%로 나타나는 등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요건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18일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광주 등 광역시 전 지역과 일부 자치단체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으며 그동안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지회와 광산구청 등에서 지정 해제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