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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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전철 2005년 착공

수도권 남부 교통대란 해소기대

2003년 12월 10일 (수) 00:00:00

배진우

경기도 용인시를 동-서로 가로질러 관통하는 경량전철 건설 사업이 오는 2005년 착공돼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경전철은 특히 분당선 연장노선과 연결돼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와 포곡면 전대리(에버랜드)를 잇는 용인 경전철 건설사업과 관련, 최근 정부협상단과 우선협상대상자인 캐나다 봄바디㈜ 컨소시엄간의 쟁점사항에 대한 협상이 타결돼 이달중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5년 착공돼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신설될 용인경전철은 구갈-강남대-어정-동백-초당곡-삼가-시청-명지대-용인-공설운동장-고진-보평-수포-둔전-전대 등을 통과한다.
오는 2005년 착공돼 3년의 공기를 거쳐 2008년 완공될 용인 경전철은 총사업비 6천970억원(잠정) 가운데 43%인 2천997억원이 국고로 보조되고 나머지는 민간투자 사업자가 부담하며 현재 봄바디사(60%), 대림산업(28%),한일건설(12%) 등이 각각 지분 참여하고 있다.
경전철은 가.감속 및 경사구간 등판능력이 뛰어나며 건설비가 기존 지하철에 비해 80% 밖에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교통수요에 따라 편성을 신축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차량 운행간격을 90초까지 단축시킬 수 있어 교통수요가 적은 중소도시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용인경전철은 수도권 남부지역 가운데 핵심 교통취약지역의 하나인 용인시 일대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