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6 금 18:36

홈 > 뉴스 > 뉴스 > 토지&분양&수익형부동산

세운상가 재개발 2005년 착수

서울시, 개발계획 확정

2003년 12월 04일 (목) 00:00:00

전성필

서울 청계천 세운상가 주변 5만여 평에 대한 개발 계획이 확정돼 이르면 오는 2005년 3월부터 착공된다.
서울시는 4일 그동안 진행해왔던 세운상가 주변 4개 블록 5만1천128평에 대한 `도심형 재개발 사업 모델 개발' 용역 결과를 이같이 발표하고, 임차상인들의 권리 보호 차원에서 신탁방식을 적용한 재개발사업을 적용키로 했다.
시가 신탁재개발 방식을 적용함에 따라 재개발사업을 담당할 신탁회사는 토지 및 건물주로부터 땅을 신탁받아 공사 기간 동안 이들에게 일 정 수준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신탁기간이 끝나면 분양을 통해 권리를 되돌려주게 된다.
임대 상인에게는 공사 기간에 대체시설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이주비를 지원 해주는 한편, 사업이 완공되면 우선 임대권이나 분양권이 제공된다.
시는 내년 1월까지 구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역 변경절차를 마칠 계획이며, 재개발사업 추진위 구성 및 조합설립 인가 절차가 먼저 진행되는 조합부터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건축계획이 확정되면 2005년 2월까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인가, 대체영업시설 확보 및 상권 이전을 마무리한 뒤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한편 세운.대림상가 부지는 시가 매입해 도시계획사업으로 종묘-남산축을 연결, 조성하고 기존 입주자들은 인근 지역으로 상권을 이전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