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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60평형 대형 아파트 공급

2003년 10월 28일 (화) 00:00:00

김원군

서울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강북 뉴타운에 분양면적 60평형의 대형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는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로는 최대 면적으로 지금까지는 상암택지개발지구에 분양하는 42평형이 가장 큰 평수였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08년까지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359만㎡에 신시가지형으로 세워지는 은평뉴타운에 임대주택 4,750가구, 일반 분양 9,250가구 등 총 1만4,000 가구가 공급된다.
임대 주택은 18평형 2,000가구, 22평형 950가구, 26평 950가구, 33평형 850가구가 각각 건립된다.
일반 분양분은 단독주택 600가구, 연립주택 1,500가구와 아파트 26평형 400가구, 33평형 3,500가구, 33평형 이상 3,250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33평형 이상 일반분양분 3,250가구를 분양면적 40∼60평형 규모로 지을 방침이다.
시 지역균형발전추진단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은 서민층과 중산층이 함께 어울리며 살 수 있도록 주택 공급 규모를 다양하게 할 것”이라며 “이중 일부는 60평형의 대형 아파트도 건립해 부유층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초까지 건설교통부로부터 은평뉴타운의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실시계획 인가 및 주택건설사업 승인 절차를 밟아 보상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현재 진관내동 일대 30만2,327㎡에 들어설 1구역에 대한 아파트 설계 현상 공모를 실시 중이며, 내년 6월 1구역부터 단계적으로 공사에 착수, 오는 2008년까지 은평뉴타운을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