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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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구 아파트값 부산 추월

2003년 10월 24일 (금) 00:00:00

전성필

올해들어 대전·대구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방 5대 광역시의 아파트 시장 판도가 크게 뒤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최근 부산, 대전, 대구, 울산, 광주 등 지방 5대광역시의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대전 아파트 가격이 평당 445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대구가 410만원, 부산이 평당 406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 광주와 울산은 각각 275만원과 269만원으로 조사돼 타 광역시에 비해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올초 부산367만원 대구(346만원) 대전(309만원) 광주(260만원) 울산(242만원) 순으로 형성됐던 아파트 평당 가격이 현재는 대전(445만원)-대구(410만원)-부산(406만원)-광주(265만원)-울산(269만원) 순으로 바뀐것이다.
대전의 아파트값은 '행정수도이전' 호재를 바탕으로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올라 지방광역시 가운데 아파트값이 가장 높게 형성됐다. 대구도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부산을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