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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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2만1,500가구 집들이

강남권 10개 단지, 대부분 소형 경기는 고양주공 등 대단지 풍부

2003년 10월 22일 (수) 00:00:00

최정우

11월 전국에서 59개단지 2만1,5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텐커뮤니티(대표 정요한 www.ten.co.kr)에 따르면 11월 입주물량은 서울 32개단지 6,829가구, 경기 10개 단지 8,516가구, 지방 17개 단지 6,212가구로 집계됐다.
11월 입주가구는 10월 60개단지 2만7,981가구보다는 6,400여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다.
■ 신정동 '명지해드는터' 프리미엄 상승률 1위 81.48%
11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명지해드는터'로 23평의 경우 분양가 1억3,500만원보다 81.48%오른 2억4,500만원을 나타냈다.
이같은 프리미엄 상승률은 205가구 소형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도보 5분, 2호선 양천구청역 도보 7분거리 등 교통여건이 우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승률 2위는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LG자이 33평으로 분양가 2억4,200만원 보다 79.75%가 올라 4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45평도 분양가 3억5,500만원 보다 69.49% 오른 6억원선으로 상승률 6위를 기록,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이밖에 서울 구로구 오류동 경남 아너스빌 31평형 A타잎은 분양가 1억5,400만원에 비해76.95% 오른 2억7,250만원을 나타내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경남아너스빌은 31평형 B타잎과 32평이 각각 상승률 4?5위를 보였고 24평은 14위를 기록하는 등 모든 평형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경남 아너스빌은 지하철 1호선 오류역과 7호선 천왕역 사이에 위치해 있고 두역에서 모두 도보 5분거리이다.
텐커뮤니티 리서치팀 김경미 팀장은 "택지부족으로 소형단지가 입주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역세권 단지는 소형이라도 프리미엄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 서울 강남권
강남권에서는 10개 단지에서 입주를 한다. 대부분 소형단지로 강동구 길동 LG강동자이, 성내동 대림e-편한세상 등이 눈에 띈다.
■ 길동 LG강동자이
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12개동 596가구이다. 입주는 11월 14일이며 천호대교를 통한 대중교통수단이 발달해 있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 도보 12분 거리이며 현대백화점, 킴스클럽,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있다.
주위에 길동초, 신명중, 둔촌고, 한영외고, 배재고 등 학교시설이 있다. 33평은 모두 3BAY설계로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 방화동 동부센트레빌 2차
11월 30일 입주하며 7개동 407가구다. 모두 16층으로 지하철 5호선 방화역이 도보 5분 거리로 가깝다.
이마트, 까르프, 하나로마트, 금강프라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차현초, 방원중, 한서고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인근에 개화산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편이다. 20평형~42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20평의 경우 분양가 1억1,000만원 보다 59.09%오른 1억7,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 상봉동 한일써너스빌
25층 4개동 756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다. 오피스텔 252가구가 포함돼 있다. 11월 서울 입주물량 중 가장 큰 단지이다.
이-마트,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7호선 상봉역이 도보 5분 거리이다. 입주를 앞두고 26평형~47평형은 5백만~1,000만원씩 올랐다.
■ 경기 및 지방
경기지역에서 입주하는 물량은 10개 단지 8,516가구로 이 가운데 고양 주공그린빌, 김포 현대프라임빌, 부천 홈대홈타운 1단지, 안양 현대홈타운 2차 등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많다.
지방에서는 17개 단지 6,212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고양 관산동 주공그린빌
16개동 1,192가구로 11월 4일 입주를 시작한다. 22평형~33평형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내유초, 선원초, 백제초, 고양중, 백제고, 농협대학 등의 학교가 있다. 일산선 삼송역이 차량 10분 거리이다.
■ 안양 호계동 현대홈타운 2차
24개동 1,977가구로 11월 2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24평형~52평형으로 평형이 다양하며 뉴코아백화점, 이마트, 까르프, 킴스클럽, 농수산물도매시장, 호계시장 등 주위에 편의시설이 많다.
호성초, 호성중, 평촌고, 안양고, 계원예고 등 학교가 있으며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수원선과 안산선의 환승역인 금정역이 차량 10분 거리에 있다.
■ 부천 범박동 현대홈타운 1단지
13개동 1,070가구로 18평형~45평형으로 구성됐다. 범박초, 창영초, 부천동여중학교 등이 있으며 이마트, 쇼핑몰 투나, 농축수산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4?5?6단지가 입주해 있어 편의시설이 확충돼 있고 경인선 역곡역이 차량 5분 거리에 있다. 입주를 앞두고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33평형은 2억2,000만~2억3,000만원 선에 거래된다.
■ 부산 북구 화명동 삼한힐파크
8개동 807가구다. 와석초, 화신중, 화명일고, 낙동고 등 학교시설이 있으며 롯데마그넷, 일신기독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화명역이 도보 5분거리이다. 34평형 1억4,200만~1억6,100만원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