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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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지역 투기전문조직 적발

2003년 10월 14일 (화) 00:00:00

전성필

세무당국이 부동산 투기 혐의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전문 투기조직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세청은 부동산 투기혐의로 적발된 448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자체 망을 갖고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를 벌인 기업형 조직을 적발, 대규모 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다.
특히, 국세청은 이중 혐의가 짙은 투기자들은 세금 추징과 함께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달중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세무조사 결과도 일부 공개할 방침이어서 빠르면 이달내 고발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서울 강남 등 투기지역을 대상으로 담보비율을 초과해 이뤄진 금융기관 대출금을 조사해 회수에 나서는 한편,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밝힌대로 투기혐의자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