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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후 80%상승

2003년 10월 10일 (금) 00:00:00

김원군

서울시내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 98년 분양가 자율화 이후 80%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은 9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서 “건설교통부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자율화를 시행한 98년 평당 543만5천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978만4천원으로 최근 5년새 80%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평형별로 보면 ▲18평이하 20.6% ▲18평~25.7평 87.5% ▲25.7평 이상 35.5% 등이 각각 올랐다.
서울시가 한나라당 도종이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는 서울시내 전체 평균 평당 분양가는 ▲2000년 663만7,000원 ▲2001년 680만4,000원 ▲지난해 856만2,000원 ▲올 7월 1천6만3,000원 등으로 최근 3년 사이에만 51.6% 올랐다.
특히 지역별 분양가 상승률이 큰 차이를 보여 마포구는 2000년 523만8천원에서 올해 976만8천원으로 86.5%, 강남구는 912만원에서 1천700만원으로 86.4%, 서초구는 1천75만원에서1천724만원으로 6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