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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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설수주 94조원

주거용 크게 증가… 사상 최대 전망

2003년 10월 08일 (수) 00:00:00

전성필

주택시장 호황으로 올해 건설업체의 수주 물량이 사상 최대인 9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경제협의회는 건설경기전망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올해 건설 수주물량은 지난해보다 12.5% 늘어난 9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건설경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수주증가는 재건축 요건이 대폭 강화된 도시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7월)을 앞두고 업체들이 재건축아파트 시공계약 경쟁을 벌이면서 수주 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아파트 등 주거용 공사 수주규모는 40조4,7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6% 증가할 것으로 한건협은 내다봤다.
하지만 비주거용의 경우는 21조4,200억원으로 6.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토목공사도 지난해보다 11% 증가하는데 그쳐 32조1,000억원 수준에 머물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또 내년 부동산 경기는 올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전체 건설 수주물량도 올해보다 10% 줄어든 84조6,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