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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시설물 설계기준 강화

2003년 09월 18일 (목) 00:00:00

전성필

건설교통부는 앞으로 태풍과 홍수 등 기상이변에 대비해 각종시설물에 대한 설계빈도를 상향조정 하는 등 설계기준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건교부는 17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제14호 태풍 매미 피해상황 및 대책'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치수사업투자를 확대해 하천 취약시설물 보강은 2007년까지, 신규 제방축조는 2011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또 시설보강이 시급한 곳은 2005년까지 완료하기로 한다는것.
이외에도 4,450곳에 이르는 국도 위험지구(낙석, 산사태 등) 중 시설보강이 시급한 지역(1,971곳)은 올말까지, 근본적 보강이 필요한 지역(555곳)은 2005년까지, 부분적인 보수. 보강이 요망되는 지역(1,924곳)은 2009년까지 각각 정비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번 태풍피해에 대한 항구복구를 위한 예산이 배정전이라도 설계와 공사발주를 준비하는 등 조기 수해복구에 나서기로 하고, 대규모 공사의 경우 긴급입찰제도를 활용해 입찰공고기간과 적격심사기간을 현행 37-67일에서 20일로 최대한 단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