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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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월 재건축 매매가 6% 육박

2003년 09월 02일 (화) 00:00:00

김원군

서울지역 재건축 대상 단지의 매매가격이 8월 한달동안 무려 6%가까이 상승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전국의 재건축대상 353개 단지 1,015개 평형의 8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7월말 대비 전국 4.47%, 수도권 변동률 5.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9.5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강동구(7.50%) ▲강남구(6.21%) ▲노원구(4.54%) ▲서초구(2.55%) ▲동대문구(4.02%) ▲용산구(1.81%) ▲강서구(0.7%) 등으로 조사됐다. 하락세를 나타낸 지역은 없었다.
송파구는 재건축 대상 단지들이 고르게 시세가 올랐다. 특히 저밀도 단지들의 재건축 추진이 순조로워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주공1단지는 올해 하반기 내에는 사업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주거지역 종세분화로 인한 용적률 하향 적용을 받지 않고 종전의 용적률로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강남구의 경우 시영 17평형이 지난달 보다 8,500만원 올라 6억5,100만원 선이다.
대치동 청실은 종세분화 과정에서 당초 2종에서 최종3종으로 분류해 건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폭으로 시세가 올랐다. 지난달에 비해 5,000만원 올라 49평형이 11억선이다.
경기 재건축 단지의 8월 매매가변동률은1.7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원시가 5.1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과천시(3.52%) ▲평택시(2.59%) ▲광명시(1.06%) ▲군포시(1.39%) ▲의정부시(0.87%)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안산시는 -1.56로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천광역시의 변동률은 미비했다.
남동구(0.15%)와 서구(0.14%)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남구(-0.29%)와 부평구가(-0.4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광역시의 경우에도 ▲부산(1.24%) ▲대구(0.80%) ▲대전(1.61%) 등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재건축 아파트 강세가 확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