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5.2 목 19:35

홈 > 뉴스 > 뉴스 > 종합/정책

‘공시지가 하향 요구’ 이의신청 급증

2003년 08월 08일 (금) 00:00:00

김원군

올해 서울 시내 토지 소유주들이 공시지가 하향 조정을 요청하는 이의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6월30일 결정 공시한 서울 시내 91만4천842필지에 대해 지난달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5,984필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903필지였던 것을 감안하면 212.5%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공시지가를 내려달라는 요구는 지난해 전체 이의신청 중 64.5%인 1천227필지에서 올해 84.1%인 5천3건으로 19.6%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상향 요구는 지난해 전체의 35.5%인 676건에서 올해 15.9%인 945건으로 감소했지만 건수로는 39.8% 가량 늘었다.
시는 이번 이의신청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재조사와 감정평가사의 현지 정밀검증, 구 토지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다음 신청인에게 그 결과를 개별 통지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