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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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나홀로' 아파트 증가

2003년 08월 05일 (화) 00:00:00

전성필

1개동만으로 이뤄진 '나홀로' 아파트가 늘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내집마려정보사가 2000년부터 올해 7차 동시분양까지 서울지역에 공급된 신규아파트의 단지규모를 조사한 결과 총560개 단지 가운데 253개 단지(45.2%)가 1개동으로 이뤄진 나홀로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00년에는 전체 135개 단지중 53곳(39.3%), 2001년은 202곳 중 95곳(47%), 지난해는 160개 단지 중 82곳(51.3%) 등으로 조사돼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7차 동시분양까지의 나홀로 아파트 비중은 전체 63개 단지가운데 23곳(36.5%)으로 나타나 연말까지의 공급물량을 감안하면 그 비중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의 택지확보난이 점차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에대해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서울에서의 아파트를 지을만한 택지가 부족해 지면서 몇 년전부터 1개동짜리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특별한 택지수급대책이 나오지 않은한 신규아파트의 소형화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