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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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체감경기 악화

2003년 08월 05일 (화) 00:00:00

전성필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BIS)는 74를 기록해 상반기에 이어 7개월째 100이하를 나타내고 있다. 7월 BIS지수 74는 전달(77.5)에 비해 3.5P떨어진 수치로 2000년 9월이후 가장낮은 수치다.
BIS지수는 100이하면 체감경기 악화를, 100이상이면 체감경기 호전을 나타내는 것이다.
기업의 규모별로는 중견업체(79.2)와 중소업체(57.1)가 대형업체(83.3)보다 체감경기악화를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산연 관계자는 "경기 불안감이 장마철이라는 계절적요인과 겹치면서 규모,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건설업체가 체감경기 급속악화를 실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형업체와 서울지역보다는 중소업체와 지방업체들이 체감경기가 더욱 좋지 않은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