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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검단 신·증축 2년간 금지

2003년 07월 30일 (수) 00:00:00

윤효정

인천시 서구 검단지역에서 아파트와 공장의 신·증축이 전면 제한된다.
인천시 서구는 29일 구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검단동 일대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검단지역 개발행위허가 제한안'을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서구 검단 일대 금곡동, 당하동, 대곡동, 마전동, 불로동, 오류동, 왕길동 지역에서 5층 이상 공동주택과 공장 등의 신·증축이 2년간 제한된다.
하지만 당초 개발방침이던 500㎡미만의 근린생활시설(제조장)과 농업용 창고 등은 타 법규에 저촉되지 않는 한 신축이 가능하다.
또 서구지역에서의 공공사업(토지구획정리 및 택지개발사업 포함)과 외국인 투자기업, 제한고시일 이전 진행중인 민원, 기존 공장부지내 면적의 증가가 없는 증축 등은 허용된다.
이번 조치는 김포 양촌택지개발예정지구 등 수도권 신도시 개발계획과 관련, 건교부와 인천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 매립지 주변 환경영향권역내 건축허가 제한 등에 따른 검단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증축 기간을 한시적으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