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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 5년간 아파트 사업 어렵다

2003년 07월 24일 (목) 00:00:00

김원군

오염총량관리제 시행으로 앞으로 5년간 경기도 광주시에서 아파트 사업승인이 힘들게 될 전망된다.
경기도 광주시는 ‘2003-2007년 오염총량관리계획(안)’을 공람 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염총량관리제는 특정지역내에서 발생하는 수질 오염물질을 한데 묶어 총량으로 규제하고 총량 범위내에서 친환경적인 지역개발을 허용하는 제도다.
계획안에 따르면 광주시는 2002년 평균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6.5ppm(4급수)인 팔당호 상류지역인 경안천 측정지점의 기준 수질을 2007년까지 5.5ppm 수준으로 개선키로 했다.
또 연간 10% 이상을 보이고 있는 광주지역 오염총량관리지역내 인구 증가치를 연간 7.1% 이내로 내리고, 아파트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을 제외한 자연적 인구증가를 연간 3.3% 이내에서 묶기로 했다.
이 계획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5년간 아파트 사업에 배분되는 하루 하수처리용량은 3,700톤에 불과하게 된다.
이에 따른 실제 사업승인이 가능한 아파트도 3,500여가구여서 사실상 아파트 사업승인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와함께 도시기반시설과 산업시설 확충에 따른 하루 하수 처리용량을 각각 5,000톤, 1,500톤으로 배정, 주상복합과 쇼핑센터 등의 건립은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편, 시는 오는 29일 오염총량관리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 뒤 환경부장관 승인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