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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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투기지구 등 추가지정

내년 6∼7월 신행정수도 후보지 공개

2003년 07월 04일 (금) 00:00:00

윤효정

정부는 신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충정지역 부동산투기를 우려, 토지거래허가구역, 투기지역, 투지과열지구 등을 추가 지정하고, 토지매수 보상기준은 2003년 1월1일 공시지가를 적용키로 했다.
또 내년 6, 7월경 신행정수도 후보지들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이들 후보지에 대해선 토지형질변경 및 건축물 신축을 제한하고, 충청권 지역에 대한 국민임대주택공급물량을 올해 4,500호에서 내년 1만호 이상 늘릴 예정이다.
청와대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은 3일 오전 정부 대전청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행정수도 건설과 21세기 국가발전전략 국정과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방향을 보고했다.
정부는 내년 신행정수도 부지를 확정키로 하고 지난 5월부터 충청권 전역을 대상으로 개발가능 지역에 대한 도상조사를 실시, ▼자연환경이 뛰어난 지역 ▼댐 상류 지역 ▼백두대간 등 주요산맥이 위치하는 지역 등은 제외시켰다.
이에따라 정부는 국토연구원 등 10개 전문연구기관과 시민단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 연구단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말까지 신행정수도 개발 기본구상과 입지선정 기준안을 마련, 공청회 및 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12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