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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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업지구 총 2천만평 조성

토공, 현대아산 2007년까지 2천200억원 투입

2003년 06월 30일 (월) 00:00:00

김원군

남북협력사업인 개성공단업지구 착공식이 30일 개최된 가운데 개발구상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개성공업지구는 평양서 170km, 서울서 70km 떨어진 곳으로 총 2,000만여명 규모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공업단지가 800~850만평, 기존 개성시가지 500만평과 이번에 조성되는 신도시 2곳을 포함해 모두 1,150~1,200여명에 이른다.
시공사인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아산 등이 오는 2007년까지 2,200억원을 들여 1단계 공업단지 100만평을 개발한다. 토지공사와 현대아산 측은 착공식이 끝나는 대로 100만평에 대한 토질조사 등 정밀분석에 들어가 올해 하반기까지 개발계획과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와 본격조성공사를 시작, 입주 예정업체에 대한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1단계 사업은 송전시설 없이 배전만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용수는 예성강이나 임진강이 아닌 공단 근처에 월보 저수지를 끌어 사용할 계획이다.
이곳에 입주할 업체는 섬유, 의류, 신발, 금속, 기계 등 250여개. 이미 900여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현대 아산측은 이어 2단계(사업착수후 2~5년차, 200만평)와 3단계(5~9년차, 550만평) 등의 사업이 완료되면 2,000여개의 업체가 입주,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