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는 지난해7월부터 올해 초까지 수도권 및 충청권의 토지매입자 중 과다매입자 3만4,744명을 국세청에 통보해 자금출처 등을 엄격하게 조사받게 된다.

이번에 통보된 토지매입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선별해 세금탈루여부·자금출처를 조사받게되며, 김포·파주신도시 예정지에 대해서는 단기전매자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신도시 건설과 택지개발, 행정수도 이전 등 국책사업으로 인해 지가급등 및 투기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해당지역 토지시장의 불안요인을 사전에 제거·투기행위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된다.

건교부가 국세청에 통보한 3만4,744명은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2회 이상 또는 2,000평 이상 토지를 매입한 자로 경제능력이 부속한 미성년자의 토지매입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해 10월 국세청에 통보한 투기혐의자 중 이후 또다시 토지를 매입한 사례도 조사할 예정이다.

건교부의 이번 조사결과 지난 9개월동안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2회 이상 토지를 매입한 자는 2만3,854명으로 매입건수는 5만1,751건, 매입면적은 14만3,446,000㎡다.

2,000평 이상 매입자는 모두 12만5명으로 모두 6,244건을 매입하였으며, 전체 매입건수의 32.5%가 100평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국세청에 통보한 3만3,629명 중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추가로 토지를 매입한 사례는 모두 5,081명으로 매입건수는 7,938건, 매입면적은 2만6,094,000㎡이다. 미성년매입자도 23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