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는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서울 인근 5개지구와 광역시 2개지구의 개발계획을 20일 승인했다.

이번 개발계획을 승인한 7개 지구는 성남 도촌, 남양주 가운, 군포 부곡, 안산 신길, 부천 여월, 광주 진월, 울산 화봉2 등으로 공동주택 2만7,085가구, 단독주택 938가구 등 총 2만8,203호와 국민임대주택은 공동주택의 55%인 1만5,123가구를 건설한다.
 

성남 도촌 등 7개 지구는 도시근로자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대도시 근접통근권에 위치해 있으며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점을 감안, 용적율은 160%, 층수는 최고 15%, 평균 12%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공원·녹지비율은 부천여월 35%, 성남도촌 34%, 안산신길 31.2%, 남양주가운 30.1% 등으로 7개 지구 평균이 29.4%의 친환경적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1인의 책임건축가가 전체 계획을 총괄하는 총괄관리제도를 활용해 지구별 특성과 테마를 부여, 차별화된 주거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들 지구는 실시계획 승인(2003년 11월)을 거쳐 2004년 하반기에 분양주택과 국민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하고 2006년 하반기부터 2007년 상반기 중 입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