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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현대 '래미안'된다

삼성물산, 2개동 리모델링 시공사선정

2003년 05월 20일 (화) 00:00:00

윤효정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5차 71∼72동의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35평형(전용면적 24.9평) 아파트 224가구를 수평 증축해 가구당 51평형(전용면적 37.8평) 규모로 평형을 늘리고 지하주차장 등을 신설하는 것으로 내년 1월 주민 이주를 거쳐 4월 착공한 뒤 2005년 10월경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아파트 이름에는 '래미안'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가구당 얻는 투자이익이 공사비(평당 325만원)를 제하고도 평균 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남구 압구정현대 71동과 72동 주민들은 이 지역 일대가 수변경관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재건축이 힘들 것으로 판단, 자발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해왔다.
이번 압구정현대 리모델링 사업은 압구정현대 사원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시공사:대림산업)에 이어 두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