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8 일 17:59

홈 > 뉴스 > 뉴스 > 건설

서울 아파트 절반이 가격하락

2003년 05월 17일 (토) 00:00:00

전성필

서울 일부지역 아파트를 제외하곤 전체아파트의 절반가량은 연초 수준에 머물고 있거나 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서초, 송파구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이거나 오히려 값이 떨어지고 있어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서울지역 300가구 이상 주요아파트(2473개 평형) 시세변동률에 따르면 32%(1783개 평형)가 연초수준에 머물고 있고 17%(417개 평형) 는 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른 곳은 51%(1273개 평형)로 조사돼 절반가량의 단지가 최근의 집값상승을 실감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올초부터 지난 10일까지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1.74%가 올랐다.
금천구가 전체조사대상의 86%인 37개 평형에서 값이 올라 서울25개구 가운데 가격상승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구(80%), 양천구(68.3%), 성동구(63.2), 용산구(63.3%), 강동구(62.5%)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대로 도봉구(14.4%), 은평구(28.3%) 등 7개 구에서는 값이 오른 아파트 비율이 50%를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