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아파트 소유권 이전등기가 끝날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권 전매를 분양계약 체결후 1년이 경과하고 중도금을 2회 이상 납부한 경우에 허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주택의 소유권 이전등기가 완료된 뒤에만 가능토록해 사실상 전매를 금지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경기 남양주·화성·용인·고양시 일부지역, 인천·천안·대전일부지역 등이다.

건교부는 이를위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 7월중 시행할 방침이다. 개정된 시행규칙이 시행될 경우 새로 분양권을 취득한 사람, 즉 주택을 공급받은 사람은 등기때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또 시행일 이전에 분양권을 취득한 사람은 1회에 한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반면 시행일 이후에 산 사람은 등기때까지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게 된다.

건교부는 그러나 시행일 이전에 1년이 지나지 않은 분양권은 현행 규정을 적용, 전매제한 기간이 지나면 한차례 전매가 가능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