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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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재건축사업 활발

2003년 04월 18일 (금) 00:00:00

길진홍

도심에 위치한 기존 재래시장을 주상복합 및 대형 쇼핑몰 등으로 다시짓는 재래시장 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 이후 재래시장에 대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사업을 서두르는 재래시장이 속속 등장하고있기 때문.
특별조치법에 따르면 일반주거·준주거지역의 재래시장도 재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존의 2배에 달하는 용적률을 받아 재건축이 가능하다. 또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안에 따라 재래시장은 주거지역 400%, 준주거지역 450%까지 용적률이 가능하고 해당 자치구의 심의를 거칠 경우 최고 500%, 높이 15층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시내 재래시장은 200여곳으로 이 가운데 재건축 시행구역으로 지정된 시장은 불과 50여 곳. 재건축이 완료된 사업장은 5곳 정도다. 사업추진이 초기단계인 재래시장이 대부분이어서 대형건설업체들은 주상복합아파트 물색지로 재래시장 재건축시행구역을 눈여겨보고 있다.
재래시장을 재건축·재개발 할 경우 사업비의 75%범위에서 최고 100억원까지 사업자금이 지원되며, 재건축추진위원회 구성요건 동의율도 현행 조합원 4/5에서 3/5로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