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의 평당가격이 평균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서울시내 아파트 2,362개 단지, 105만3,505가구를 대상으로 기준 평당가격을 분석한 결과 평균 1,000만원대를 소폭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부동산114가 밝혔다.
서울 아파트의 평당가는 99년말 642만2,700원, 2000년말 668만3,500원, 2001년말 765만9,100원 등으로 높아졌으며 특히 작년 3/4분기 급등세에 힘입어 990만원대에 도달, 12월20일에 다소 하락했으나 올들어 기존 아파트들이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인데다 고가의 신규분양아파트가 늘어나면서 결국 평균 1,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이번달을 기준으로 구별 평당가는 강남구가 1,752만원으로 가장 높으며, 서초(1,558만원), 송파(1,430만원), 용산(1,251만원), 강동(1,143만원), 양천(1,095만원), 중구(1,043만원), 광진(1,041만원) 등도 1천만원대를 기록했다.
주로 강남과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평당가가 1,000만원을 넘는데 반해 평당가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596만원이었으며, 금천(605만원), 은평(631만원), 강북(638만원), 중랑(646만원), 노원(646만원), 구로(679만원) 등 6개구와 성북, 동대문, 서대문, 종로, 강서, 관악 등 6개구는 700만원대, 마포, 동작, 영등포 등 3개구는 800만원대, 성동 1개구만이 900만원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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