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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이라크 재건사업 추진

2003년 04월 12일 (토) 00:00:00

윤효정

바그다드가 사실상 합락되면서 이라크전의 종결이 확실해짐에 따라 정부와 해외건설업체들은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 참여키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은 주로 병원, 학교, 도로 등 공공시설 위주로 추진될 예정이며, 유전개발, 정유공장 건설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복구사업의 규모는 약 1,000억불 규모로 추정돼 이라크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부는 재건사업이 미국주도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미국업체들과 전략적 제휴 및 하청참여 등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건교부는 오는 5월 초 쿠웨이트·사우디·카타르에 민·관합동 시장조사단을 파견해 중동지역의 시장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며 이라크 신정부 수립 이후에는 우리업체의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