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재옥)은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20주년 및 출판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소시모의 창립기념 행사에는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김광림 재경부 차관, 이미경 국회의원, 김성훈 전농림부장관 등 소시모회원 수백명이 참석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소시모의 그간의 활동을 축하하며 앞으로 소비자운동의 선봉이 될 수 있도록 격려했다.

또 이 자리에서 1983년 소시모 창립이래 20년 동안의 활동을 보도자료 중심으로 정리한 '한국 소비자 운동 -안전성, 투명성, 지속성을 위한 20년' 발간을 축하하며, 약관규제법제정, 팔당상수원 골재채취 반대운동, 모유권장 운동 등 대표적으로 꼽히는 활동상을 묶은 동영상을 감상했다.

이날 소시모 송보경 이사는 "무명으로 시작해 국내 소비자운동의 시초가 될 수 있었던데 대해 도와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제3국가의 소비자·시민운동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