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겹쳐 인기 급상승
평택시 택지개발지구의 인기 급상승 요인으로는 행정수도이전과 경부선 수원∼천안간 복복선 전철 개통, 평택항, 포승국가산업단지 개발 등 호재가 무궁무진하다.

평택시 택지개발지구 가운데 최근들어 공급물량과 분양률이 급상승한 송화·안중현화·장당지구는 대부분 92년 택지개발조성공사를 끝내고 분양을 시작한 지역으로 IMF에 일시적으로 분양을 정지했다 작년말 행정수도 이전으로 충청권 일대 부동산 시장이 불 붙으면서 토지분양이 마감돼 올 상반기에 약 3,600가구의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행정수도 이전 대상지로 대전 노은지구·복수지구·오산 등지가 후보지로 언급되면서 서울과 충청권을 둘다 아우를 수 있는 중간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평택의 경우 경부선 수원∼천안간 복복선전철화로 역세권특수까지 겹쳐 전철이 개통되는 내년말에 역세권주변지 개발로 또한번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항과 포승국가산업단지 개발로 인한 택지개발지구 수요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장당지구의 경우 인근에 장당산업단지를 끼고있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고 안중현화지구는 현곡산업단지와 포승국가산업단지의 배후단지로서 개발됐다.

평택시 공영개발사업소 관계자는 "통상 인구·수요증가추이를 고려해 택지개발에 착수한다"면서 "행정수도 이전과 평택항, 전철복선화 등의 사업추진과 맞물리면서 평택시의 예상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시내 완료된 산업단지로는 포승국가산업단지, 장당·추팔·칠괴·평택·송탄·어연한산 7곳이며, 추진중인 곳으로는 현곡산업단지 1곳이다. 이중 장당·송탄·현곡·포승산업단지 등의 주변에 배후단지 역할을 하는 택지개발지구가 완료 또는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열기 뜨거운 택지개발지구
-장당지구 : 지난해 초 평택시 이충동, 장당동 일원에 공급된 장당지구는 우미종건 등 3개업체가 7개 필지를 모두 매입해 분양을 준비중이다.

우미종건은 4개 필지에 30평형, 34평형의 '우미이노스빌' 1,548가구를 3월말 분양한다. 제일건설은 1, 2블록에 4월께 25평형, 28평형, 38평형 총 1,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건설은 4블록에 33평형 아파트 331가구를 공급한다.

업계에 따르면 장당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 평당분양가는 400만원선에서 형성될 예정이다. 
교통은 장당지구를 국도1호선과 지방도 340호선이 관통하며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평택-안성간 고속도로IC가 지난해 개통돼 서울, 수원, 오산, 천안, 안성과의 교통망이 형성중이다. 경부선 서정리역과 장당산업단지가 가까워 서정리역세권 개발과 장당산업 배후단지로의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장당지구를 조성·공급한 토지공사는 장당지구 전체면적 중 52%를 학교(2개소) 등 공공시설용지로 하고 공원 3개소 등 녹지공간을 넉넉하게 배치했다.

-송화지구 : 팽성읍 송화리에 위치한 송화택지개발지구는 우미종건, 주공, 현대건설 등이 올해 아파트 공급을 준비중이다.

주공은 송화지구내에 30년 국민임대 494가구를 공급한다. 16평형, 20평형으로 입주예정일은 2004년 6월로 예정돼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송화지구 1블록에 '홈타운' 33평형 단일평형 364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9월에는 우미종건이 34평형 67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송화지구는 평택시내 생활권에 있고 지구내에 5개소의 학교부지가 제공된다. 교통은 국도 45번(평택∼온양) 및 국도 38번(평택항∼안성)이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와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또한 추팔·포승공단과 출퇴근 가능한 거리에 있어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안중현화지구 : 지난 3월 우림루미아트 분양으로 주목을 받았던 안중현화지구는 27만평 규모에 총 8,700가구를 수용할 수 있어 평택 내 택지개발지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우림루미아트 34평형, 45평형의 평당분양가는 350만∼450만원선으로 형성됐고 주공이 7월과 9월에 국민임대아파트 20평형, 24평형 818가구와 15평형 20평형 63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안중현화지구의 경우 평택항, 포승국가산업단지, 한산공단과 가까워 배후단지로서의 가치상승이 크게 점쳐지는 곳이다.

안중현화지구와 평택시내를 잇는 국도 38호선이 가깝고 청북IC와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도심과의 교통이 수월하다. 또한 안중현화지구는 규모와 비례해 공공시설부지와 공원·녹지부분에 대한 배치율을 높이고 친환경적으로 개발했다. 지구내에 학교시설 7개소가 들어서며 공원부지는 5만2,159㎡로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천안간 복복선화, 역세권 특수
평택 부동산 시장은 수원∼천안간 복복선 전철화 개통 1년을 앞두고 벌써부터 역세권 개발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들뜬 분위기다.

장당택지개발지구와 도보 10분 거리인 서정리역 서정역세권 개발예정지와 지제역(예정) 주변의 지제역세권 개발예정지와 특히 장당택지개발지구와 송화택지개발지구는 역세권 개발지의 인기가 상승할 경우 동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지역으로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때문에 평택시는 장당지구에 거주기간 제한을 둬 청약시 규제를 벌일 방침이다. 청약 자격제한은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3개월 이상 평택시에 거주한 사람에 한해 신규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이충2택지개발지구의 경우 현재 토지보상이며 내년 하반기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2005년 사업이 완료되는 배미구획정리사업지구와 용이도시개발구역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역세권 개발지로 예정된 지역은 노후 상가 등을 헐고 시로 상가를 짓거나 택지개발지구 공급·입주시기를 고려해 신규상가의 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가보고 있다. 평택옆 인근 상업지역 상가는 평당 2,000만원 이상, 이면도로의 경우 700만원 이상 상승했고 이는 지난해에 비해 50%∼70%이상 오른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