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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 발산, 특별분양권 주목

철거예정 가옥 구입후 취득만이 합법

2003년 03월 25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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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하는 택지개발지구의 도시개발공사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최근들어 부쩍 늘고 있다. 현재 조성중인 상암지구와 송파 장지, 강서 발산지구 등이 이에 속한다.
서울시 도시계획법상 부득이 철거되는 구옥의 가옥주에게 입주가 부여되는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일반분양 아파트와 달리 중도금이 필요없고 또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되는 아파트다 보니 동시분양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30% 이상 저렴하다.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으며 입주시 취득세, 등록세 등이 50% 이상 감면된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많은 수요자들이 특별분양권 구입을 원하고 있으나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다. 해마다 철거되는 가옥의 수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수요자의 구매심리를 악용, 입주권을 판매하는 일부 부도덕한 업자들이 있으나 입주권 판매는 명백한 불법이다. 철거예정가옥 구입 후 특별분양권을 부여받는 것이 지금으로선 택지개발지구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가장 합법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2006년초 입주예정인 송파 장지지구의 경우 지하철 및 송파대로 등 교통의 편리성 그리고 20%가 넘는 녹지율로 인해 명의변경 자체가 불가능 함에도 불구하고 암암리에 상당한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라는 입지상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장지동과 비슷한 시기에 입주예정인 강서구 발산지구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도심을 연결하는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서울의 마지막 개발지중의 하나로 벌써부터 상당한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다. 올해말 입주 예정인 상암지구 역시 2공구의 경우 1억4,000만원, 그리고 2005년 완공되는 3공구는 9,0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1년전에 비해 배이상 올랐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문의:02-554-2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