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8 일 17:59

홈 > 뉴스 > 뉴스 > 건설

토지신탁사 올 4만가구 수탁사업

수요확보로 작년보다 물량 1만가구 증가

2003년 03월 20일 (목) 00:00:00

김원군

올해 토지신탁사가 전국에 4만가구 수탁사업을 추진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2만가구), 대한토지신탁(8,000가구), KB부동산신탁(1만2,000가구) 등이 전국에 4만가구 수탁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3만구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1만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수탁물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토지신탁사들이 공급하는 상품의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수요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그동안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던 시행사들이 앞다퉈 제휴의 손길을 뻗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토신의 이창하 실장은 "토지신탁사 수탁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과 공공성"이라며 "이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
지난해 1만6,000가구에 달했던 아파트와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의 수탁사업이 올해에는 2만가구가 넘어설 전망이다. 이미 올해 5월까지 공급할 예정인 물량은 1만7,869가구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6월말까지 최소한 3,000가구 이상의 추가 수탁사업이 들어올 것으로 보여 올해 2만가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아파트의 경우 이달에만 대전 유성테크노밸리(528가구)를 시작으로 양주 LG아파트(5,463), 성북동 카이저하우스(30가구), 시흥 동신아파트(230가구), 포항 대잠아파트(339가구), 공주 대동아파트(352가구) 등에 총 6,942 가구를 공급한다.
또 다음달에는 용인시 구성면의 코아루아파트(2,110), 천안 용곡아파트(1,942), 5월에는 대전 삼성동 LG아파트(1,253)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임대아파트의 경우 지난 1월 예산 은행마을에 204가구를 공한데 이어 이달 여주 가남(185가구), 오는 5월 아산 장존동(1,998) 등에 모두 2,387가구를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지난 1~2월에 노원구 상계동과 천안 신부동 등에 모두 512실을 공급한데 이어 5월에 부산 전포동에 694실을 추가로 분양한다.

대한토지신탁
올해 총 물량은 지난해(6,673가구) 보다 1,400여가구가 늘어난 8,000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올초에 이미 확정된 수탁사업 물량은 2,690가구에 이른다. 오는 5월말까지 충북 음성산수화 아파트(491가구), 구미영남1,2단지 네오빌(714가구), 부산 가양동 휴 아파트(266가구), 중구 신당동 정은아파트(135가구), 창원중동지구 대동아파트(644가구) 등의 수탁 물량은 2,250가구에 이른다. 이어 보광휙스파크 콘도 440실을 분양한다.

KB부동산신탁, 생보부동산신탁
지난해 1만2천600여가구를 공급한 KB부동산신탁의 경우 올해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중에 양평동 신동아 하이펠리스 오피스텔(416실)에 이어 경기도 관양동 메카시티오피스텔(320실)등을 각각 공급한다.
KB부동산신탁의 관계자는 "꾸준히 수탁 의뢰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며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와 물량이 비슷할 것 보인다"고 밝혔다. 생보부동산신탁도 올해 처음으로 2군데 정도 수탁사업을 추진하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