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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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 지난해 장사 잘했다

당기순익 80억원 기록

2003년 03월 11일 (화) 00:00:00

최정우

한국토지신탁(www.koreit.co.kr 사장 이동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80억원을 기록, 당초 예상치보다 2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토신에 따르면 2002년 회계결산 결과, 매출액 1,234억원, 영업이익 270억원,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했던 예상실적보다 다소 상향조정된 수치로 매출액은 2001년 대비17.8%가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291억원, 경상이익은 245억원, 당기순이익은 167억원이 각각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한토신의 경영구조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한토신의 경영구조가 흑자기조로 바뀌게 된 것은 지난 2001년부터 이어진 토지(개발)신탁 보수가 2000년에 비해 147% 늘어난 데다 관리, 처분, 담보신탁 보수 역시 전년대비 각각 21%, 72%, 188%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신탁업무수익이 139% 증가, 매출을 올리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력사업인 토지개발신탁 부문의 수익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비개발신탁부문도 담보신탁(188%)과 대리사무(167%) 수익이 크게 늘어났다.
리츠 출시로 인한 부동산금융업무수익도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
한토신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수탁물량을 통해 1,045억원을 토지(개발)신탁보수로 이미 확보, 향후 2~3년에 걸쳐 안정적으로 수취할 예정?이라면서 ?올해는 리스크, 품질, 공정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수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