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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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2만여가구 분양 대장정

전량 일반분양, 기존 분양권도 상승세

2003년 02월 19일 (수) 00:00:00

최정우

화성신도시가 21세기 서해안 비전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도시로 떠 오르고 있는 가운데 화성동탄신도시, 봉담택지개발지구 등에 2만2,000여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올중에 분양된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화성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 공급물량은 2만2,860가구로 모두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화성지역 가운데 아파트 분양계획이 집중돼 있는 곳은 화성동탄신도시 시범단지, 화성 동탄지구 인접지역인 화성 태안지구, 봉담택지개발지구 등이다.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화성시 태안지역으로 1만1,000여가구가 공급된다. 화성전체지역 물량 가운데 절반가량이 태안지역에서 공급되는 셈이다. 또 화성동탄신도시에는 6,700여가구, 봉담지역에서는 3,200여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화성태안지역 물량최다-대우건설 993가구 등 1만1,448가구 분양
화성시 태안지역에서 올해 분양되는 물량은 모두 1만1,448가구로 2월에는 신일과 대우건설이 각각 901가구, 993가구 등 모두 1,894가구를 분양한다.
신일이 기안리에서 분양하는 신일해피트리는 단일평형인 32평형 901가구를 분양한다.
화성 기안 신일해피트리는 수원생활권인데다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재 주변에 계획중인 봉담택지개발지구, 동탄신도시와 함께 21세기 서해안 비전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교통망은 봉담～의왕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서울과 직통으로 연결돼 있다.
또 신갈～안산간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신설예정인 서부우회도로, 43번 국도 우회도로, 봉담～동탄간고속화도로, 올중에 개통되는 서울～수원～천안을 잇는 병점역이 개통될 경우 수도권 어디든 불편함 없이 연결된다. 단지주변에 고금산, 귀봉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녹지와 휴식공간이 풍부한 편이다.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설 학교와 공원은 물론 주변 홍익대 예술대(예정), 수원대, 장안대, 수원여대, 수원과학대, 협성대 등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춘 교육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90%이상 남향배치와 3-bay 설계로 채광율을 극대화 시켰으며 낮은 용적율과 높은 녹지율로 환경친화적인 단지로 조성된다. 901가구라는 대단지라는 점과 이미 입주가 끝난 주변 2천여가구와 함께 프리미엄을 노려볼만 하다. 모델하우스는 2월중에 오픈예정이며 입주예정일은 2004년말로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 993가구 분양-수원생활권 수혜
대우건설은 인근 기산리에 신일이 공급하는 물량보다 92가구가 많은 993가구를 분양한다.
27평형, 31평형, 39평형 등으로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형평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우아파트가 들어서는 단지가 수원 영통지구 아래 망포동과 화성시 반월리 경계부분에 위치해 있다. 주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수원시외버스터미널, 밀리오레,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과 인접하여 주거여건이 쾌적한 편이다.
교통은 병점역 및 경부선 철도를 이용할 수 있고 병점?삼미초등학교, 오산여중 등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게 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화성 기산 대우아파트 분양사무소 정헌상 소장은 ?화성지역은 지난 2001년 3,506가구와 지난해 8,263가구가 공급된데 이어 올해는 2만2,800여가구가 분양, 올말까지 3만4,500여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지는 등 신흥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지난해 투기과열지구 지정이후 주춤했던 분양권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임대아파트도 눈여겨 볼 만
화성태안지구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주공에 따르면 오는 4월 화성태안2지구 10블럭에 5년 공공임대 544가구와 6월 태안1지구 3-2블럭에 836가구를, 9월에는 30년 국민임대 태안2지구 9블럭에 786가구 등 모두 2,176가구를 임대분양한다.
화성태안지구는 35만평의 대규모택지지구로 개발되는 곳으로 수원시 남측경계로부터 1.5㎞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국도 1호선 및 지방도 343호선과 접하고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화성태안지구의 배후지역에는 화성동탄신도시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수도권 서남부 개발의 중심지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에서는 삼성물산 등 7개업체가 6,00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