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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아파트 분양 총대맨다

3월부터 2만6천가구 쏟아내

2003년 02월 11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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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이전으로 대전·충남권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지역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전·충남지역에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26,852가구로 지역업체인 계롱건설, 호반건설, 금융백조 등을 비롯해 대우건설, 대림산업, 금호건설 등이 올3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전체 공급물량 26,852가구중 21,422가구가 상반기에 집중돼 있어 이지역에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공급시기, 단지특성,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지구별로는 노은2지구에 2,188가구, 테크노밸리에 3,661가구, 복수지구에 2,76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 유력한 행정수도이전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는 대전 서남부택지개발지구 인접지역인 서구와 유성구 일대에 9,115가구가 쏟아진다.

노은 택지개발지구
계롱산 줄기 끝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주목 받아온 노은2지구는 현재 13필지중 12필지가 매각돼 건설업체의 아파트 분양이 한창이다.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을 늘려온 중견건설업체 우미종건이 3월께 이지구에 전용면적 25.7평이하인 31·35평형 7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중소형 평형대로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반건설도 614가구를 3월말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국민주택규모이상인 43·53·63평형의 중대형 평형위주로 구성되며 평당가는 550만∼600만원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이밖에 대한주택공사가 12블럭에 임대아파트 861가구를 공급한다. 국민주택규모인 16평, 20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 9월께 공급예정이다.
노은2택지개발지구는 정부3청사 및 대전시청 등이 이전해 있는 둔산지구에서 불과 2.5km 거리에 위치해 대전 신도심지에 접근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노은2택지개발지구는 또 지난 5일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청약1순위 자격제한 및 무주택자 우선공급제가 시행돼 아파트 실수요자의 당첨 확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대덕테크노벨리
대전 유성구 관평동 일대 129만평규모로 조성되는 자족형 첨단복합도시, '테크노밸리'내 아파트건설 사업이 입주업체전용 '대덕테크노벨리 서울사무소'를 개소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1단계사업의 주택용지를 분양받은 대우건설, 한화건설, 운암건설 등 5개 건설업체가 오는 3월부터 3,661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이 3월 테크노밸리 4블럭에 35,48평형 5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동아건설도 4월 29∼44평형 927가구를 공급할예정이다. 한화건설이 5월 24∼43평형 716가구를 내놓고 같은 달 운암건설이 32,38,48평형 800가구를 공급한다.

복수지구
지난해 11월 현진종건이 첫 분양을 시작한 복수지구에서는 올초 2,760가구가 쏟아진다. 이 가운데 3월에 공급되는 물량만 2,000여가구에 이른다.
지구내 택지 8,000평을 보유한 금성백조주택은 올 3월 35∼48평형 50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계룡건설도 25∼34평형 아파트 450가구를 3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청주지역 건설사인 천일도 오는 3월 32평형 24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복수지구는 유등천과 구봉산을 비롯한 자연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노은지구와 함께 대전지역에서 노른자위 택지로 꼽힌다.

유성구·서구 일대
최근 국토연구원이 행정수도 후보지로 서남부택지개발지구를 거론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성구·서구일대에 9,115가구가 공급된다.
계룡건설이 오는 3월 관저3지구에 34∼46평형 748가구를 내놓는다. 한승종건도 오는 4월 유성구 교촌동에 26∼45평형 79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삼환기업도 올 하반기 서구 탄방동에 25,32평형 19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LG건설이 5월 동구 삼성동에 24∼45평형 1,292가구를 분양하고 대주건설이 3월 가양동에 670가구를 내놓는다.
유성구·서구 일대는 서남부택지개발지구를 포함하고 정부청사와 가까워 간접개발이익이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충남공주, 천안·아산시
올초 행정수도 후보지로 집중 조명을 받았던 천안·아산시와 충남공주에도 8,930가구가 공급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천안 6,209가구, 아산 1,046가구, 공주 912가구가 공급된다.
한성종건이 이달 말 천안 불당지구에 24평형 6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신도종건도 이달 천안시 목천면에 25,33평형 540가구를 내놓는다. 동일토건도 천안시 용곡동에 850가구를 공급한다.
모아건설은 오는 3월 아산시 용화택지지구에 35,46평형 51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고 금호건설이 5월 아산시 배방동에 25∼45평형 536가구를 분양한다. 공주에서는 신성이 오는 4월 신관동에 771가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