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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주공2단지 등 1분기 재건축

서울시, 총 7,434가구 선정

2003년 02월 11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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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7일 저밀도 지구 재건축 사업승인과 관련한 시기조정위원회에서 올 1·4분기 사업승인 지역으로 잠실주공2단지(4,450가구)와 청담·도곡 5개단지(2,984가구) 등 총 7,434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잠실 시영아파트(6,000가구)는 2·4분기 시기조정위원회에서 승인될 예정이고 청담·도곡 나머지 2개단지(도곡2차 610가구, 개나리2차 300가구) 910가구도 2·4분기로 넘어가게됐다.
사업승인을 받은 청담·도곡 단지는 영동AID, 해청1, 해청2, 개나리1차, 개나리3차 등이다.
시는 최근 주택시장 안정 추세에 따라 당초 허용 예상 물량 6,210가구에 가까운 잠실 시영을 먼저 허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보다 규모가 적은 주공2단지를 선택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 거주자들이 사업승인후 이주시에 다세대주택보다 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 많은 것을 감안, 한꺼번에 허용물량이 많은 잠실시영보다는 주공2단지를 먼저 선택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청담·도곡을 이번에 같이 사업승인 대상에 집어넣은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잠실과 청담·도곡 지구에서는 이미 1,000가구가 이주해 공가로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