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북부권역인 의정부시와 양주군에서만 올 1만가구 이상이 일반분양된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의정부시와 양주군에서 짓는 아파트는 모두 1만3,358가구로 이 가운데 1만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만47가구 가운데 6,726가구는 양주군에서, 3,321가구는 의정부시에서 각각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양주군에서 일반분양되는 물량이 의정부시에 비해 3,400여가구가 많은 셈이다.
이 지역에서 아파트를 짓는 주택건설업체는 LG건설, 현대건설, 신도종건, 이수건설, 고려산업개발, 일신건영, 신일건업, 한승종건, 건영, 신동아건설 등 10개업체로 신도종건, 현대건설, 이수건설, LG건설 등 4개업체는 1,000가구이상의 대단지를 조성한다.
의정부 금오동, 용현동, 호원동 3,321가구 일반분양
의정부지역에는 금오동, 호원동, 용현동, 녹양동, 가능동 등에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들어선다.
의정부지역에서 올 말까지 아파트를 분양하는 업체는 신도종건, 신일건업, 한승종건, 건영, 현대건설, 이수건설, 일신건영 등으로 6개지역에서 6,600여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일반에게 분양되는 물량은 절반가량인 3,321가구로 예정돼 있다. 아파트 대부분이 23평형～47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먼저 일반분양에 들어가는 업체는 신도종건으로 오는 3월 호원동 205가구를 포함해 모두 574가구가 예정돼 있다.
호원동에 들어서는 신도브래뉴는 205가구를 지어 모두 일반분양하는 것으로 24평형과 33평형으로 구성된다. 수락산과 도봉산 사이에 위치해 풍부한 녹지환경과 탁트인 자연조망권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이 가깝고 도봉산역, 창동역, 장암역이 가깝다.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럭키할인마트, 하이마트,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과 호암초교 회룡중, 호원고, 신흥대학 등 학교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가능동에서는 일신건영이 가재울 연립을 재건축해 오는 11월께 100여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재울 재건축은 기존 4개 연립 총117가구를 헐고 지하 2층∼지상22층 5개동으로 24평형 81가구, 32평형 137가구 등 모두 218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조합과 일신건영측은 오는 3월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11월께 100여 가구를 일반분양한다는 계획이다.
가재울 재건축은 의정부 북부역을 도보 7분이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로 의정부 북부역에서 15분이면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고양시, 동두천, 포천, 서울 등 인접 시?군의 접근이 용이하고 2006년 6월 개통예정인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될 경우 수도권 전역의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요지가 될 전망이다.
가능초등학교, 의정부 정보고등학교 등 등 교육시설과 추병원, 의정부 성모병원 등 의료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 각종 편의시설이 이미 형성되어 있는 지역으로 주거요건이 뛰어나고 의정부 구시가지의 신축아파트의 부족으로 인근 주민들의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양주군 6,700여가구 모두 일반에 선봬 LG건설 5,200여가구 두각
양주군에서는 LG건설, 신동아건설, 고려산업개발 등 3개업체가 6,726가구를 지어 모두 일반분양한다. 이 가운데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양주읍으로 LG건설이 5,247가구를 내놓는다.
경기 양주군 양주읍 삼숭리 일대 15만여평에 신도시급으로 조성될 ?LG 양주 자이(Xi)?아파트는 지역특성을 감안해 전체 가구의 95%를 20-30평형대로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우선 2월에는 25평형 1,303가구를 비롯해 29평형 385가구, 33평형 1,811가구, 46평형 148가구 등 3,647가구를 공급한다. 11월께는 25평형 700가구, 33평형 900가구 등 1,60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25평형의 경우 3베이로 설치하는 등 전평형을 기존 아파트와 비교해 1-2평 넓힌 확장형 주방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지상 15층 높이로 낮춰 자연친화형으로 꾸민 것이 특징. 인근 천보산 자락에서 단지안으로 흐르는 실개천을 그대로 살려 쾌적한 주거환경을 강조했다.
단지내 2,500여평의 부지에 수영장,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을 갖춰 주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돋보인다. 초등학교 2곳,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1곳 등 학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와 이어지는 자동차 전용도로 평화우회도로가 완공될 경우서울 강북권 진입이 한층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양주군에는 LG건설외에 신동아건설이 오는 4월에 양주군 덕계 1?2차 1089가구를 일반분양하고 고려산업개발도 덕계리에 오는 11월 390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중북부권 21곳 620만평 택지개발
수도권 중북부권역은 600만평이 넘는 택지개발 사업과 예정사업이 많아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중북부권은 21곳에서 620만평의 택지개발사업이 진행중이거나 진행예정이고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4곳에서도 80만평의 택지개발이 예정돼 있다는 것.
이에따라 지난 2001년말 현재 280만명인 수도권 북부지역의 인구가 연평균 3.1%씩 증가, 오는 2020년에는 5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1월 10일 건교부가 선교통계획 후 개발에 초점을 둔 ?수도권 북부지역 광역교통 개선대책안?을 발표하면서 향후 대규모의 개발이 예상된다.
대책안에 따르면 의정부시와 양주군 권역을 포함한 중북부권에는 9개구간 113km의 도로가 신설된다. 113km의 도로에는 제2외곽순환도로 1번국도∼동두천 IC27km가 오는 2023년까지 준공되고 경기 포천 축석∼양주군 광역도로, 서울 중계동∼의정부시 금공동도로 등이 포함돼 있다. 철도의 경우 경원선 양주시 주내～덕정역 사이에 덕계역이 오는 2008년까지 신설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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