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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계획 후개발로 교통대란 방지

건교부, 수도권 북부 광역교통대책 중간결과 발표

2003년 01월 15일 (수)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건설교통부가 지난 10일 수도권 북부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 중간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북부 21개지구 620만평의 택지개발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4개지구 80만평 개발에 따른 극심한 교통난을 최소화하고 수도권 북부지역을 서북부권, 중북부권, 동북부권으로 나눠 기존 교통망과 신설 교통망의 연계효율을 최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한마디로 `선계획 후개발'로 교통대란을 막겠다는 취지다.
특히 교통유발 원인자가 필요한 교통시설을 설치토록 한다는 원칙에 따라 중소규모 교통유발 원인자에게도 교통시설 설치 비용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부분도 주목된다.
중간용역결과 제시된 권역별 교통대책.
◆수도권 서북부권= 고양, 파주, 김포, 인천, 강화 등이 대상지역이다.
우선 지난 2001년에 마련된 수도권 광역교통망 계획에서 2020년 이내로 예정됐던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대곡(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연장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오는 2008년까지 조기 완공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된다.
서울과 고양을 잇는 이 노선은 총연장 7.9㎞에 사업비 2,357억원이 투입된다. 파주운정 및 파주교하 택지개발지구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경의선 운정역-파주운정지구-파주교하지구-출판문화단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11.6㎞의 경량전철도 오는 2013년까지 신설이 추진된다.
이밖에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를 비롯한 관산-장흥간 동서간선도로, 파주 운정.교하지구와 일산 연결도로 등 31개구간 250㎞의 도로망이 확충된다.
또 자유로 이산포-문발IC 10㎞ 구간이 오는 2005년까지 8차로로 확장된다.
◆중북부권= 의정부, 동두천, 포천, 연천, 양주 등이 해당된다.
총연장 27.5㎞, 4차로 동두천우회도로가 3,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3년까지 건설이 추진된다. 또 중계동과 국도 46호선 금곡IC를 잇는 광역도로가 오는 2008년까지 건설된다.
이밖에 축석-양주 등 수도권 중북부권에 9개구간 113㎞의 도로망이 단계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또 전철인 경원선 주내역과 덕정역 사이에 덕계역이 오는 2008년까지 신설된다.
◆동북부권= 구리, 남양주, 하남, 가평, 양평 등이 대상지역이다.
지하철 8호선은 기존 암사-구리(도농) 7.1㎞ 연장계획이 암사-토평지구-구리-인창동-동구동-갈매동-퇴계원 까지로 확대돼 오는 2013년까지 건설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1조1,042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는 국가지원 지방도 86호선 진접에서 퇴계원까지 8.8㎞ 구간이 4차로로 오는 2008년까지 건설이 추진되고 진접-팔야 구간 6㎞도 오는 2013년까지 4차로로 건설이 추진되는 등 15개구간 83㎞의 도로망 확충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