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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고속도로 4개 동시 추진

대우등 민간사업 제안서 제출, 검토중

2003년 01월 07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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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지역에 4개의 고속도로 건설이 동시에 추진돼 경기북부 발전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경기도 제2청은 서울∼동두천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대우건설 등 6개 회사가 컨소시엄으로 민간사업 제안서를 제출, 현재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동두천 고속도로는 경기북부 중·북부권과 서울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의 종단고속도로로 가지도로로 포천과도 이어져 동두천, 연천, 포천 뿐 아니라 금강산으로의 교통량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청은 또 지난해 타당성 검토에 착수한 개성공단을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 민간사업자를 올해 선정하는 등 추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개성 공단과 이어지는 효과 이외에 고양 국제전시장, 외국인 관광숙박단지, 파주 출판문화단지 등 국책사업과 맞물려 건설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경기북부에는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현대산업개발 등 민간사업체에 의해 하남, 남양주, 가평 등을 거치는 노선으로 2007년 완공 목표로 올해 착공한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일산 구간은 경기북부 남양주, 의정부, 양주, 고양시 등의 서울 진입이나 경기남부로의 통행로를 확보하며 공사가 진행중이다.
경기도는 현재 추진중인 서울∼춘천, 서울∼동두천 고속도로와 타당성 검토중인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모두 민간자본으로 추진되는 점을 감안, 사업성을 향상시키고 도의 의지를 반영하기 위해 일정부분 지분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제2청 관계자는 "고속도로 한 곳 없는 경기북부에 4개의 고속도로 건설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며 "이들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엄청난 개발 효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