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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중개사 시험 연 2회 실시 방침

인수위, 문제도 쉽게 출제

2003년 01월 07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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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중개사 시험을 연 2회로 늘리고 문제도 쉽게 출제해 자격증 보유자를 대폭 늘리는 방안이 추진돼, 부동산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중, 장년층 취업난을 해소하고 실업율을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현재 연 1회 실시하고 있는 중개사 시험을 연 2회로 늘림과 동시에 출제 난이도를 낮춰 보다 많은 응시자가 합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지난 4일 "한꺼번에 많은 응시자가 몰리고 있는 공인 중개사 시험의 부작용을 덜고 퇴직 후 마땅한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50대 이상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중개사 시험을 연 2회로 늘리는 방안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 기득권을 침해당하게 되는 기존 중개업자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지만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논란의 소지는 크지 않다고 보고, 많은 사람이 자격증을 가짐으로써 부동산 중개업의 질적 향상과 노동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