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5.2 목 19:35

홈 > 뉴스 > 뉴스 > 아파트/금융

화성신도시 시범단지 3,700가구 분양

올 하반기 현산 등 8개 업체

2003년 01월 07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경기 화성 동탄택지지구내에 들어서는 시범단지 아파트 일반분양에서 이르면 올 하반기중에 3,700여가구의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과 월드뷰, 삼성물산 건설부문, 롯데건설과 대동종건, 한화건설, 금강종건 등 8개 주택업체들이 3,700여 가구를 일반분양키로 했다.
시범단지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토지공사가 지난해 12월 시범단지내 아파트 우선분양권을 내걸고 '화성 동탄지구 시범단지설계 및 개발계획 현상공모'에 당선된 업체들이 공급하는 것이다. 현산 등 현상공모에 당선된 주택건설업체들은 부상으로 시범단지 내 공동주택용지를 우선적으로 분양받아 아파트를 공급케 된다.
시범단지 40만평 시작으로 분양 본격화
화성신도시는 태안읍 동탄면 일대 274만평 규모로 분당, 일산에 이 세 번째로 큰 신도시이다.
도농복합형 도시로 건설되는 화성신도시에는 아파트 3만6,679가구, 단독주택 2,063가구, 주상복합아파트 1,272가구가 각각 건립되며 입주는 이르면 2005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시범단지 40만평으로 신도시 내 중심역할을 할 시범단지의 6,000가구 아파트 가운데 3,000여가구가 우선 분양된다.
분양가는 판교나 용인보다 다소 낮은 600만원 선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시설, 중심상업용지 들어서 수요자 관심 높아
시범단지 40만평 가운데 공동주택용지는 10만5,000평, 상업용지 6만7,000평, 단독용지 1만6,000평, 공원 등 8만2,000평, 학교 1만5,000평 등의 토지이용계획이 잡혀있다.
학교의 경우 초등학교 2개, 중?고등학교 각 1개 등 교육시설과 화성신도시의 중심상업용지가 들어서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 1/4분기 중에 경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인근의 병점역 등을 통해 서울 도심권까지 40분 안팎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입지적인 장점 때문에 공모전에는 모두 53개 업체가 참여, 택지 우선분양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입상할 경우 화성신도시 내 노른자위 택지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일반분양을 실시할 때 마케팅 측면에서 다른 업체보다 훨씬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공은 공모에서 최우수상 수상업체에 약 1만3,200평, 우수상은 9,900평, 가작에는 약 8,250평 규모의 공동주택용지를 우선 분양키로 했다.
이는 화성신도시 시범단지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의 30%에 이르는 면적이다. 이에 따라 최우수상을 차지한 현대산업개발은 900가구짜리 '아이파크'아파트를, 우수상을 받은 포스코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각각 500~600가구 규모의 '더샵(the#)'과 '래미안'아파트를 선보이게 된다.
또 가작으로 선정된 롯데건설, 한화건설, 금강종합건설 등 3개 업체는 400-500가구 정도의 '낙천대', '한화 꿈에그린', 'KCC금강'아파트를 각각 지을 수 있게 됐다.
아파트 분양 올 말이나 내년 초
아파트는 공동택지를 분양받은 업체가 분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분양시점은 현재 알 수 없으나 공동택지의 사용시기 및 주변도로 등 기반시설의 완공시기를 감안할 경우 시범단지내 분양아파트는 2003년 말이나 내년 초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체 분양물량 가운데 30%가 화성시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갈 확률이 많기 때문에 청약전략을 짤 때 이점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