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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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스톤 돌풍의 주역

이수건설 박창호 사장

2003년 01월 07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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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은 매우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2002년 10월부터 새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브랜드인 브라운스톤(Brown Stone)을 도입·적용한 결과 높은 분양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 2003년에도 브라운스톤 브랜드의 이미지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수건설 박창호(49)사장은 "2002년 10월부터 새브랜드인 브라운스톤(Brown Stone)을 적용하면서 분양실적이 높아졌다"면서 "브랜드 출시 3개월여가 지난 현재 브라운스톤 브랜드가 많이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스톤은 지난해 12월 10일 마케팅 혁신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브라운스톤브랜드 이미지가 제법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브라운스톤은 19세기 뉴욕, 보스턴 등 미국 동부 상류층의 저택에서 시작된 고급주거양식에 고품격 주거공간의 감각을 덧붙인 브랜드.
대중적인 주택의 이미지가 강했던 이 회사는 브라운스톤 브랜드 개발을 통해 고급수요층을겨냥한 마케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브라운스톤이 제일 먼저 적용됐던 것은 지난해 11월 분양에 들어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브라운스톤 오피스텔로 1,074가구를 분양, 상당수의 계약실적을 보였다.
'브라운스톤 남산', '브라운스톤 방배' 등 서울지역 아파트는 물론 광주시 송정동 등 수도권지역에도 브라운스톤 브랜드를 적용, 분양하고 있다.
남산, 방배, 광주 송정 등에서 분양한 브라운스톤 아파트는 높은 계약률을 보이는 등 브라운스톤 브랜드 덕을 톡톡히 보았다.
이 같이 신규 브랜드를 통한 마케팅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이수건설아파트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품질관리체계 등이 소비자의 인정을 받았기 때문으로 박 사장은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통상 인테리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주택업체들의 디자인개발 전략을 주택 외관에 까지 도입하는 익스테리어(exterior)차별화 전략을 선택해 대기업 못지 않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성냥갑으로 표현되는 판상형의 외관디자인에서 벗어나 타워형과 같은 다양한 설계구조를 채택하고있는 것.
또 통상 사후관리서비스(AS)를 중심으로 품질점검을 하고 있는 다른 주택업체들과 달리 사전품질관리(Before service)에 중점을 둠으로써 하자촵부실 문제를 최소화했다.
"분양을 하기 전에 늘 입주한 뒤를 생각한다"는 박 사장의 경영방침은 이수건설의 독특한 품질관리전략을 한마디로 표현해주고 있다. 효과적인 매체전략도 주효했다.
다양한 인쇄·방송매체 홍보촵광고를 통해 짧은 기간동안 브라운스톤에 대한 수요자들의 인지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이수건설은 앞으로도 중산층 이상의 중년 주부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앞으로도 "브라운스톤은 ▲고객중심 생각 ▲마음까지 편안하게 배려하는 설계원칙 ▲믿고 입주할 수 있는 신뢰경영과 품격을 담아가는 최첨단 시공으로 경쟁사와 차별화 되는 고품격 주거공간을 제공,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6년 설립된 이수건설은 토목과 건축 분야에 주력하다가 박 사장이 취임한 뒤 지난 99년 용산구 이촌동의 한강 외인 아파트 부지를 사들이며 주택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서울 강남에 소규모 재건축 아파트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주택전문 업체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2001년 선보였던 잠원동 이수아파트는 3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는 5,000여가구를 공급하는 실적을 쌓기도 했다.
부산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대우건설에서 20년 가깝게 자재전문가로 활약했던 박 사장은 부도 사업장의 ‘해결사’로도 통한다. 무려 12년 넘게 방치됐던 서울 돈암동과 잠원동의 재건축 사업을 지난 2001년 인수,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청구가 부도냈던 일산의 오피스텔을 406억원에 인수, 지난해 11월 ‘브라운 스톤’ 1호로 재분양에 들어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