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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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산있는 개발현장 지방에도 곳곳

지방도시의 주택시장

2003년 01월 07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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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아파트 및 주상복합 그리고 오피스텔 시장은 열기가 대단히 뜨거웠다.
부동산은 역시 시기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했듯이 작년도에 사업을 하여 서울 수도권지역에서 오피스텔, 아파트 및 주상복합을 개발한 업체는 물론이고 아파트나 주상복합에 투자를 했던 사람은 그투자 대비 분양권에 따른 전매차익도 꽤나 남겼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금년도의 부동산 시장은 투자 방향과 건설업체의 개발 방향에 있어서도 그 상품에 다소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부동산 투자 및 개발환경에 영향을 주는 몇가지 요소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은 규제를 위한 정책과 제도 일 것이고, 둘째는 서울 수도권에서의 공급을 위한 개발가능한 토지의 고갈 상태 등이다.
그리고 금년도부터 일반경기 침체현상으로 인한 부동산시장의 환경악화와 대외적으로 미국과 이라크와의 전쟁으로 인한 유가폭등과 이로인한 영향 등으로 인하여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부동산시장의 장세가 흐림 상태의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대선 이후 공약에 의한 행정수도 이전에 따라 투자에 대한 무게중심이 경기이남의 충청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기에는 고속전철 등 교통여건의 개선에 따른 요인도 가세되고 있다.
그리고 부동산시장의 가격이 주택을 중심으로 지난 97년 IMF 이후의 가격을 훨씬 넘는 회복상태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작년에 이어 서울, 수도권은 물론이고 외환위기 이후 개발 현장들 대부분이 부도가 난후 공사 중단상태에 있던 것들이 작년을 기점으로 새로이 재개되고 이를 계기로 지방대도시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부동산경기도 회복세를 나타내 아파트는 물론 상가 등도 분양에 활기를 띠는 곳이 많아졌다.
서울, 수도권의 비인기지역으로 항상 인식되던 인천지역에서도 검단지구를 중심으로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고, 화성동탄지구 용인동백지구 등은 향후 인기지역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부산지역도 지난해 대부분의 개발 현장들이 새로이 기지개를 켜고 아파트 및 쇼핑몰 등의 개발과 분양이 순조로웠고 대구, 울산도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지난 한해는 전국적으로 그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보고 이러한 세가 금년도에는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적정 규모의 개발과 분양을 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지방의 개발현장이 군데 군데 보인다.
그러므로 2003년도에는 이제 공급 토지물량이 거의 고갈 상태라고까지 생각하는 서울 수도권에서만 사업이 이뤄진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지방 중 대도시의 전망있는 곳을 찾아 사업을 전개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즉 금년 한해에는 발상의 전환을 해보는 것도 사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일이 될 것이다. 지방 경기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포항의 주택 경기 현항을 살펴보자.
■포항의 주택시장
포항은 흥해읍을 포함하여 약 17만 세대에 인구 약 55만여세대가 거주를 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포항의 영일만을 중심으로 한 신항만 배후 기반시설로 양덕지구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주거시설은 물론 물류시설 등으로 인하여 인구가 약 80만으로 추정돼 포항의 신주거시설로서 많은 수요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포철 신주택단지 주거시설은 포항에서도 가장 인지도가 높은 지역으로 인식되어 있고 다음이 이동지역이다.
이동지역은 외환위기 이후 삼성, 대우,현대 등의 입주가 원만히 진행돼 살기좋은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포철이 있는 남부지역은 공업지역의 여러가지 비산물들이 날아다니고 공해 등으로 주거지역으로서의 인기도가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북쪽으로의 주거 치중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는 창포지구에 현대산업개발에서 평당 360만∼400만원대에 이르는 창포I파크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창포지구는 이 지역의 가장 인기있는 우방의 신천지아파트, 비치, 청운 타운등이 어우러져 현재 가장 인기있는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외환위기 직전에 분양시장이 얼어 붙어있던 것이 완전히 해소되어 분양에 활기를 띠고 있다
양덕지구 개발에 앞서 장성지구는 과거 외환위기때 공사가 중단되어 있던 것이 재개, 롯데건설에서 820가구를 완전 분양하게 되였다.
평형대는 46평형이 78가구, 34평형 504가구, 24평형 238가구로 과거의 임대시장에서 분양시장으로의 전환을 확연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이외에도 우현동의 신동아 베르디 2차 1400여가구의 2차분 492가구도 원활하게 분양이 되고있어 포항의 분양시장이 과거의 침체기를 딛고 일어나 활기를 찾은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주택시장의 경기사항은 여기에서 뿐 아니라 우현동에서 흥해에 이르는 7번국도상에 인접해 있는 사업현장들이 기지개를 펴고 분양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일대는 과거 포항의 주거시장이 말해주듯 대부분 임대위주였다.
대표적으로 대유아파트나 성곡지구의 삼도에서 1,2차 임대아파트 등이 일단은 완전히 소진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수요와 활기로 임대시장에서 분양시장으로 공사 중단된 현장을 인수하여 금년 2월이면 23평형, 26평형, 33평형 등 79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그리고 장성지구에도 2003년 3월 입주 예정으로 준양센스빌 2개동 129가구가 성공리에분양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현상과 향후 신항만의 계획적인 개발만 진행된다면 지방도시에서의 아파트사업의 틈새를 이용, 성공적인 개발을 기대할 수 있다. <문의:02)749-6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