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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 임인택 장관 신년사

전국이 고루 잘 사는 국토조성

2003년 01월 01일 (수)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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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지난 5년간 국민의 정부는 IMF관리체제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하여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정부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등 여러모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건설교통분야에서도 55만호의 주택을 건설하는 한편 투기적인 주택수요를 차단하여 급등현상을 보이던 주택가격을 안정시켰으며, 인천국제공항 2단계 사업과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본격 착수함으로써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닦아 나가고 있습니다.
금년 한해 건설교통분야에서는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균형있는 국토를 조성하면서 국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제고시키는데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첫째, 균형되고 경쟁력있는 국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행정수도 건설을 포함한 획기적인 수도권 분산 및 지역균형발전시책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속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경제특구, 제주도국제자유도시 등 국제교류거점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둘째, 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 국민들의 주거생활의 안정과 질적개선에 적극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넷째, 대도시권의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지원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수도권 등 대도시권에 대하여는 권역별 교통대책과 광역교통시설 확충에 적극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여건을 조성하기 위하여 난개발 없는 체계적인 토지이용과 도시관리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면서,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도시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여섯째, 경쟁제한적인 진입장벽 해소, 입찰·보증제도의 개선 등 시장원리에 충실한 건설시스템 구축과 CM 등 건설산업의 종합적인 수행능력 강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건설산업을 육성하면서, 지난해 60억불 수주에 이어 해외건설 진출을 활성화하는데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