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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마형렬 회장 신년사

건설산업 공동발전 위한 활로모색

2003년 01월 01일 (수)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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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는 우리 건설산업이 재도약하느냐 마느냐를 가름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금년도 건설 수주는 국내경기 둔화, 가계대출 억제 등의 이유로 민간건축 부문의 부진이 예상돼 지난해 수준에서 약 1.0% 내외 감소한 76조 2,000억원 수준에 그침으로써 시장 여건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년 한해 우리 건설인들은 이와 같은 국내외의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응하면서 건설산업의 공동 발전과 활로를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도 건설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설업계 스스로 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기술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협회는 올해의 사업계획 기본방향을 지속적이고 보다 강력한 업계 구조조정 추진과 최저가 낙찰제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업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한편, 건설인 여러분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키 위해 기능인력수급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건설업체의 자금조달 원활화 및 금융기반 확충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건설산업의 생산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대·중·소 업종간 균형적인 발전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협회가 중심적 역할을 다 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