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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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협회 이중근 회장 신년사

양질의 주택공급 위해 최선

2003년 01월 01일 (수)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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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주택경기는 일부 지역에 편중되기는 했으나 대체로 활황세를 유지하여 주택공급에 활기를 찾았고 주택건설업체의 경영상태도 괄목할만큼 호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의 주택정책은 결코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주택가격이나 분양가의 지나친 상승으로 서민의 주거불안을 야기시키고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았으나, 이러한 문제는 앞으로 업계와 정부가 협력하여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로써 과거와 같은 규제를 되풀이하는 것보다는 저렴한 택지의 공급 등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의 주택보급률은 100%를 넘어서 이제 주택의 절대부족상황은 벗어났다고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주택시장은 교체수요나 투자수요가 주를 이룰 것으로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것만 갖고는 경쟁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주택서민을 위한 주택공급은 복지차원으로 접근하여 정부나 공공기관이 해결하고 민간주택건설업체가 참여하는 주택시장에는 정부의 간섭을 최대한 배제하여 각계각층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공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인 주택정책이 될 것입니다.
우리 주택건설인은 양질의 주택공급과 국가경제발전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리며, 계미년 2003년이 우리 모두에게 기쁨 주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